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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로 eos엔트리파워볼 통칭되는 20·30대는 기성세대에 비해 재무적인 위험수용 성향과
자기효능감 수준이 높다. 위험수용 성향은 투자 시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려는 것,

자기효능감은 재무설계와 관련한 의사결정에서 자신감과 의사결정 능력을 말한다.
20·30대는 기성세대와 달리 파워볼 하는법 자신의 판단을 믿고 과감히 투자한다는 얘기다.

주소현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0·30세대는 기성세대보다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고 투자경험이 적음에도 고위험 투자 비중이 높다”며

이는 이들의 자신감이 재무적 자기효능감에서도 드러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동학개미운동? 좋은 일이에요.

그런데 국수적인 시각으로 보면 안 되고, 기업에 투자한다 그리고 노후준비를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합니다.”

일찍이 한국을 ‘금융문맹률이 가장 높고 노후 준비가 가장 안 된 나라’로 평가하며
‘전국민 주식투자 운동’을 주창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그는 코로나19발 증시 폭락 이후 개인투자자(일명 개미)들의 주식 매수 열풍을 빗댄
동학개미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뉴스1>은 이런 궁금증을 갖고 지난 27일 존 리 대표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존 리 대표는 많은 국민이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평소의 그의 지론대로 “주식에 투자하는 게 위험한 게 아니고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게
위험한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주식에 투자를 하지 않으면 노후준비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기본 원칙은 꼭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주식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며 “공부를 해야하고,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
특히 절대로 빚내서 하면 안 된다. 그것만 지키면 된다”고 했다.

요즘 2030 젊은 세대가 주식투자로 인생역전을 꿈꾸면서 소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의 줄임말)해서 주식 매수에 나서는 상황에 여러 우려가 나온다.

향후 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전력 매수에 나선 개미는 큰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존 리 대표는 “과거 악재가 생겼을 때

그 당시에 주식을 산 사람이 손해를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그게 자본시장의 기본원리”라고 말했다. 결국 주식은 언젠가 올라가게 돼 있다는 것이다.

‘노 페인, 노 게인'(No pain, no gain·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존 리 대표는 이같이 말한 뒤 “이번이 정말 좋은 기회다.

사람들이 돈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제대로 투자해 노후준비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루에 딱 만 원씩만 투자하라”면서

“커피나 술을 사먹지 말고, 유럽으로 놀러가지 않는 식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
쓸데없이 나가는 돈을 모아서 노후준비를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존 리 대표는 “그런데 (이익을 내기까지)어떤 것은 1년이 걸리고 어떤 것은 3년이 걸린다”면서
이를 고려해 돈 버는 기업을 골라야 하는데, 그게 어렵다면 차라리 펀드를 하라고 추천했다.

존 리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 중 도미해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스커더스티븐스앤클락(Scudder Stevens and Clark)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일하며
‘코리아펀드(The Korea Fund)’를 운용했다.

이 펀드는 한국 주식에 투자한 세계 최초의 뮤추얼 펀드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성과를 냈다.
이어 2006년부터는 라자드자산운용으로 옮겨

장하성 당시 고려대 교수의 주도로 세간에 알려졌던 일명 장하성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를
운용했고 2014년부터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았다.

지난해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대표로는 처음으로 ‘유튜버’로 변신,
‘존리라이프스타일 주식’ 채널을 열었다.

현재 구독자는 10만9000명에 달한다.‘동학개미’들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도 공격적으로
베팅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애플 테슬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자
이달에만 8조원어치 가까운 주식을 쓸어담았다.

동학개미, 애플·테슬라도 ‘직구’…7.7兆 베팅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27일까지
63억2486만달러(약 7조7163억원)어치의 해외주식을 사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16억4055만달러)보다 네 배 가까이 늘었다.
순매수 금액은 15억7070만달러에 이른다.

직구족’은 미국 증시 반등을 예측하고 있다. 이달 해외주식 매수금액의
90.9%(57억5001만달러)가 미국 증시로 향했다.

가장 많이 산 주식 상위 10개도 모두 미국 주식이었다.
애플(4억3511만달러), 테슬라(3억1218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2억7063만달러),

아마존(2억6470만달러) 등 미국 대표종목을 주로 담았다. 나스닥지수 움직임의 세 배를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 상장지수펀드(ETF)에도 3억4258만달러가 몰렸다.

펀드 자금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미국 펀드로 926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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