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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자금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eos엔트리파워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미국 펀드로 926억원의 자금이 파워볼 하는법 몰렸다.

10년 넘게 랠리를 이어오던 미국 시장이 하락하자 개인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상 최고치를 구가하던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위기로 단숨에 30% 빠졌다가
미 정부의 강력한 부양정책에 힘입어 20% 안팎 급반등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재정 부양책이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공백을
일부 메워주고 대량해고 등을 방지해주면서 구조적 침체로 흐르지 않도록
막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국 증시의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엔 이른 시점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을 보면

실업률도 안심할 수 없다”며 “앞으로 실물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등이 발표되면
주가 급락세가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무리 나라가 망할 것처럼 증시가 하락해도 결국은 다시 오른다는 것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배운 것”이라며

빚을 내 무리해서 투자하지만 않는다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말했다.

동학개미운동? 좋은 일이예요. 그런데 국수적인 시각으로 보면 안 되고,
기업에 투자한다 그리고 노후준비를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합니다.”

​일찍이 한국을 ‘금융문맹률이 가장 높고 노후 준비가 가장 안 된 나라’로
평가하며 ‘전국민 주식투자 운동’을 주창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그는 코로나19발 증시 폭락 이후 개인투자자(일명 개미)들의 주식 매수 열풍을 빗댄
동학개미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존 리 대표는 많은 국민이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평소의 그의 지론대로 “주식에 투자하는 게 위험한 게 아니고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게
위험한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주식에 투자를 하지 않으면 노후준비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기본 원칙은 꼭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요즘 2030 젊은 세대가 주식투자로 인생역전을 꿈꾸면서 소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의 줄임말)해서 주식 매수에 나서는 상황에 여러 우려가 나온다.

향후 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전력 매수에 나선 개미는
큰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존 리 대표는 “과거 악재가 생겼을 때 그 당시에 주식을 산 사람이 손해를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그게 자본시장의 기본원리”라고 말했다.

결국 주식은 언젠가 올라가게 돼 있다는 것이다.
‘노 페인, 노 게인'(No pain, no gain·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존 리 대표는 이같이 말한 뒤 “이번이 정말 좋은 기회다.
사람들이 돈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제대로 투자해 노후준비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루에 딱 만 원씩만 투자하라”면서 “커피나 술을 사먹지 말고,
유럽으로 놀러가지 않는 식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

쓸데없이 나가는 돈을 모아서 노후준비를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존 리 대표는 “그런데 (이익을 내기까지)어떤 것은 1년이 걸리고 어떤 것은 3년이 걸린다”면서

이를 고려해 돈 버는 기업을 골라야 하는데, 그게 어렵다면 차라리 펀드를 하라고 추천했다.
국내 자산운용사 대표로는 처음으로 ‘유튜버’로 변신, ‘존리라이프스타일 주식’ 채널을 열었다.

현재 구독자는 10만9000명에 달한다.
인터넷검색하니 동학개미운동의 이미지
새벽 5시가 조금 넘어 눈이 떠지자마자 주식을 검색해 봤습니다.

주식을 좀 알고나 봐야지 주식이란?
합법적인 도박이다!!!그렇게 생각하고 여직 살았습니다.
그랬던 시골집쥔장이 요즘 딸의 주식 계좌 개설을

결정하고 친구한테 들은 셀트리온과 삼성전자를 10주씩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각하는 두곳을 10주씩 사면 2.300.000원 정도
투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최소4년이고 더 길어질수도 있는 투자금액입니다.
주식을 해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이제 주식이란단어가 존리대표를 통해
아름답게 여겨지는 왕초보에겐 큰 투자금액입니다.

최근 주식 투자로 2000만원을 잃었다.
차트와 뉴스를 볼 때까지만 해도 주가가 오를 것 같았다.

딱 10%만 먹고 빠지자는 생각으로 바이오 종목을 샀는데,
기가 막히게도 사자마자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물린건 한순간이었다. 5000만원이 3000만원이 되는 기적을 보며 앞으로는
주식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한국이름 이정복) 대표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나의 주식 ‘떡락’ 경험담을 들은 이 대표는 ”처음에 너무 큰 돈을 벌면
오히려 해가 된다”며 ”좋은 경험을 한 것”이라고 위로했다.

″월급의 10%를 햄버거나 커피에 쓰는 게 말이 되나요?”
누구나 큰돈을 원한다. 돈을 많이 모으고, 많이 벌고 싶어 한다.

이 대표는 돈을 벌려면 생활습관을 먼저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건을 사는 게 ‘빚’에 투자하는 거라면 주식을 사는 건 ‘
미래’에 투자하는 거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커피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월급이 300만원이라고 가정해봅시다.
보통 직장인들은 아침에 커피 한 잔, 점심에 또 한 잔 마시잖아요? 그러면 1만원이에요.

한 달이면 30만원, 월급의 10%를 커피 마시는 데 쓰는 셈이죠.
왜 그 많은 돈을 커피 마시는 데 투자하나요?”

이 대표는 돈을 벌고 싶다면 커피를 사는 대신 스타벅스 주식을 사고,
빅맥을 먹는 대신 맥도날드 주식을 사야 한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현재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욜로’(YOLO)에도 부정적이다.
그는 ”젊었을 때 돈을 다 써버리면 노후에는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이런 소비 습관은 본인이 금수저가 아니어서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단정하고
미리 포기해버릴 때 생겨요.

하지만 월급이 적어도 부자가 될 수 있어요. 금융을 잘 알고 소비 습관을 바꾸면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어요. 미리 포기하지 말자는 얘기예요.”

이 대표도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게 쉽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는 ”어려운 일이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산이 늘어나는 게 눈에 보일 것”이라며

살다 보면 ‘언제 내가 부자가 됐지?’ 싶은 순간이 분명히 온다”고 강조했다.
사회초년생은 ‘연금저축펀드’부터 시작하라

그래, 소비보다 투자를 해야 한다는 건 알겠다. 그럼 나같은 사회초년생은 어디에
투자하란 말인가? 이 대표가 사회초년생에게 가장 추천하는 상품은 연금저축펀드다.

연금저축펀드: 개인연금의 한 종류로 연간 180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5년 이상 금액을 적립하면 만 55세 이후 10년 이상 분할해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연금저축펀드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며
1년에 400만원을 넣으면 60만원을 돌려주는 좋은 제도”라고 설명했다.

연금저축펀드는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 세액공제를 해주는 강력한 혜택을 자랑한다.
종합소득액이 400만원 이하인 경우, 근로소득만 있는데 연간 총 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세액공제율이 최대 16.5%까지 올라간다.

이 대표는 그 다음으로는 퇴직연금의 종류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퇴직연금이 DB형인지, DC형인지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며
어떤 퇴직연금인지 스스로가 꼭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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